개인 개발자와 중소기업이 쉽고 빠르게 사물지능통신(M2M)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국내 최초로 `개방형 M2M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5월부터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이 공개 운영체제(OS)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개방형 M2M 플랫폼은 3세대 파트너십 프로젝트(3GPP)와 유럽전기통신표준위원회(ETSI) 등 M2M 분야 국제 표준 규격을 준수한 서버와 단말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인터넷 기반 개방형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고 소프트웨어개발환경(SDK)도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개방형 M2M 플랫폼을 활용하면 서비스 구축 비용과 개발 기간을 각각 최대 30%, 50%씩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종렬 네트워크기술원장은 “그동안 M2M 사업은 표준화되지 않은 환경으로 서비스 확산에 제약이 있었지만 개방형 M2M 플랫폼 제공으로 중소기업부터 일반 개발자 누구나 M2M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며 “M2M 서비스가 다양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5일 SK텔레콤 그린빌딩에서 중소기업 및 개발자를 대상으로 개방형 M2M 플랫폼을 소개하는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어 5월에는 개발자용 M2M 웹 포털과 API 사용 설명서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