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가자니 시간이 없고, 밤마다 공부하자니 너무 피곤하다. 직장인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손 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 인기 앱을 활용해보자. 한 달 후면 한자 까막눈에서 벗어나고, 외국인을 만나도 영어 말문이 막히지 않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성대묘사, 성대모사? 어느 게 맞을까=답은 성대모사다. 생활 속에서 헷갈리는 한자를 쉽게 공부하는 앱이 나왔다. `장원 비즈니스 한자` 앱에는 신문에 나오는 경제 용어와 직장에서 문서를 작성할 때 자주 쓰이는 단어가 가득 담겨 있다.
회사나 부동산 계약 등 낯선 한자가 나오는 순간에 유용하다. 무역에서 경제, 재무제표, 부동산 등 직장인에게 필요한 한자로 구성했다. 연습 문제를 통과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도록 만들어 학습 효과를 높였다. 퍼즐, 쉬어가기 등 재미있는 기능도 눈길을 끈다. 가격은 무료다.
◇바쁠 땐 영어 공부도 연예인처럼=요즘 영어가 유창한 연예인이 늘었다. 잠도 못자고 눈코뜰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강행하면서 어떻게 공부한 걸까. 정답은 `항상 영어로 생각하라` `생활 속에서 틈틈이 공부하라`다.
항상 영어로 생각하라는 말은 한국어가 아닌 영어 어순으로 생각하란 뜻이다. `갑자기 말 되는 영어 문법세상`을 이용하면 영어를 의미 덩어리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모르는 질문을 올리면 답변도 달아준다.
`갑자기 말되는 영어 문법세상`은 1월부터 꾸준히 앱스토어 상위권을 차지하다 얼마 전 1위까지 올랐다. 앱 30만 다운로드 돌파 기념으로 2.99달러에서 0.99달러로 가격을 내렸다.
◇초보 운전보다 쉬운 초보 투자=`증권레이더`는 초보 투자자가 보기 쉬운 앱이다. 시황 정보를 날씨로 표시해 초보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투자 정보를 담은 앱은 대부분 고가로 판매하는데 `증권레이더`는 무료다. 앱 안에서 다른 투자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증권투자 교육 자료도 볼 수 있다. 일부 고급 정보는 유료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