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트너스(대표 정진호)가 자전거도로나 산책로에 설치할수 있는 태양광 표지병 `솔라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솔라M은 자전거도로나 산책로에 유도등이나 길 안내용 표지병으로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태양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료가 전혀 들지 않는다. 기존 제품은 화학반응형 니카드나 납축전기를 사용해 2~3년에 한번씩 축전기를 교환해줘야 한다.
솔라M은 LED소자를 사용해 원거리에서도 잘 보여 자전거 이용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표지병 날개를 광고나 홍보 매체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적색, 녹색, 백색 등 3가지 색상으로 발광하며 고온 및 저온 실험을 통과 갈수록 심해지는 악천후에 잘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엠파트너스는 최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 확충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조달등록 했다. 기존 조달 제품에 비해 가격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데다 반영구적이라는 점에서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정진호 대표는 “2년여 연구개발 끝에 자전거도로에 쉽게 시공할 수 있으며 태양전기를 사용, 전기를 전혀 쓰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지자체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자전거 이용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조명시설 등 도로 안전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정부는 오는 2019년까지 지방비를 포함총1조205억원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 도로 확충 및 안전시설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