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SW융합사업 동시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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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SW융합사업이 일제히 시동이 걸렸다.

지역SW융합사업은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 아래 지역 전략산업과 SW기술 융합으로 지역 SW제품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대표적 지역SW산업 지원사업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전국 17개 지역 20개 과제에 약 135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전국 지역SW융합사업 동시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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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SW융합사업 착수보고회가 12일 그랜드호텔에서 주관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과제 설명을 듣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현덕 네오텍 사장, 유영호 해양대 교수, 권택구 장산아이티 상무, 최경호 디엔디이 사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부산은 이 사업에서 국비 12억원을 포함해 총 25억원을 투입, `스마트 요트 운용시스템 및 마리나 관제시스템 개발`, `풍력터빈 인증을 위한 설계 및 해석 융합SW 개발` 2개 과제를 추진한다.

경남은 17억원을 들여 `SW중심 H-accuracy(고정밀도) 작업을 위한 로봇-센서 융합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이 사업은 경남의 항공·조선해양 분야에 제조로봇 자동 드릴링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수작업 제조환경과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충북은 `NFC기술 활용을 통한 스마트 터치시스템 및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영상통신 감성융합서비스` 발굴을 시작한다.

전남은 `SW융합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태양광 발전설비 유지관리 시스템` 개발을, 대구는 `u러닝 기반 스마트증강현실 아카이브시스템(USAR)지원 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대전은 `호텔서비스용 지능형로봇 국산화를위한 MADFF(Multi-Agent-Based Data Fusion Framework)기반 통합솔루션 상용화 사업`을, 포항은 `차량 안전보조시스템을 위한 실시간 정보 융합·제어 SW 통합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이번 지역SW융합사업은 과거와 달리 과제별 특성이 뚜렷하고, 국비 지원도 최대 6억원까지 차등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별 균등 분배가 아닌 우수기획 과제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최대 2개 과제를 확보한 곳도 있지만 1개 또는 아예 선정이 안 된 지역도 있다.

중간평가를 도입해 1차연도가 끝나면 평가를 거쳐 미흡한 과제는 중단하고 우수 과제는 추가로 예산을 지급한다는 것도 달라졌다. 그동안 단순 과제 관리 수준에 머물렀던 지역IT지원기관의 역할이 올해부터는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지역SW융합사업을 주관하는 17개 기관은 사업추진과 동시에 `과제관리전문가(MP:Mission Provider)` 제도를 도입했다. MP제도는 과제수행 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각 분야별 SW융합 민간 전문가를 위촉,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는 제도다.

또 지원기관별로 SW품질관리 테스팅 매뉴얼 제작 및 성과물 품질점검관리 등을 수행할 SW품질검증기관을 선정한다. 검증기관은 과제수행 기업의 SW를 검증해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 업무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역SW융합사업에서 지역 IT지원기관은 앞으로 과제 기획부터 사업선정 후에는 분석·설계·품질보증과 컨설팅까지 담당해야 한다”며 “종합서비스 기관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표-지역별 SW융합사업 추진과제 현황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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