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과기·IT·중기 발전 위한 선택 하루앞으로

19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연말 새 정부 거버넌스 개편과 과학기술·ICT·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국민 생각을 엿볼 전초전 격이다.

여야 간 피 말리는 승부를 펼쳐온 19대 총선 선거운동은 10일 자정 마감된다. 돌발 변수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았던 탓에 단독 과반(150석) 정당의 출현은 힘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제1당은 135∼140석 선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투표율과 부동층의 향배, 숨은 표의 위력 등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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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비례대표 의원까지 포함해 대략 120∼130석을 내다본다. 10석의 차이는 수도권 선전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통합당은 지역구 선거에서 우세·백중 우세지를 85곳 안팎으로 본다. 비례대표 예상 의석 수 20여석을 더하면 전체적으로 100∼110석의 의석 획득이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총선은 대선 전초전으로 새 정부 거버넌스 개편과 과기·ICT·중기 정책 결정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과학기술부 부활을 약속했다. 민주통합당도 정부통신미디어부 설치와 과학기술부 부활을 공약했다. 어느 당이 승리하든 과기·IT 거버넌스체제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18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폐기되거나 사장된 ICT, 과학기술, 중소기업, 콘텐츠 지원 법안이 다시 재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과기·IT·중기 인물 당락 여부도 관심이다. 전하진(경기 분당을), 서상기(대구 북구을), 배은희(경기 수원을), 김희정(부산 연제, 이상 새누리당), 이재한(충북 보은·옥천·영동), 김효석(서울 강서을), 변재일(충북 청원), 차영(서울 양천갑, 이상 민주통합당), 석호익(경북 고령·성주·칠곡, 무소속) 후보 등이 지역구에 출마했다. 비례대표에선 민병주(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 강은희(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이상 새누리당)가 당선 안정권에 들어 19대에 과기·IT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전망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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