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리서치 설문조사 결과
일본 가전 소비자들은 자국산 백색가전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가 9일 일본 가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백색가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일본산 제품에 대한 성능과 애프터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니케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전국 20~6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백색가전 구매시 일본산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85.5%에 달했다. 해외 가전 제품들이 일본산에 비해 성능이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응답은 30%로 외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가전 구매시 국내산과 해외산 브랜드를 구별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14.2%에 달했다. 젊은 소비자층으로 갈수록 원하는 기능을 갖췄거나 가격이 저렴할 경우, 해외 제품도 상관없다는 의견이 많아 앞으로 소비자 성향이 변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