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게임 만들 한국 파트너 찾아요”

미국 시글로벌엔터테인먼트(SEE)가 영화 `터미네이터`를 온라인 게임으로 제작해 줄 한국 파트너 발굴에 나섰다.

SEE는 유니버설스튜디오·컬럼비아·폭스·디즈니 등 미국 거대 영화사와 판권 활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 이들 회사의 영화를 게임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미 유럽의 빅포인트, 중국 텐센트, GQ게임tm 등과 게임개발·퍼블리싱 및 게임수익 배분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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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드 리온 시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3일 “한국 게임업체 개발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한국에서도 히트를 했던 터미네이터를 포함한 1∼2개 영화를 게임으로 개발할 회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지식재산권(IP)을 가진 영화사, 시엔터테인먼트, 국내 게임 개발회사가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다. 시엔터테인먼트는 현재 CJ E&M, 게임빌, 세시소프트 등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소개받은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시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유럽과 중국·대만에서 토털리콜 유니버설몬스터 등 총 6개의 영화를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드리안 부사장은 “영화 맨인블랙(MIB)도 이르면 오는 8월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지분 49%를 외부에 공개하면서 1억15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게임 개발사에 대해선 적게는 100만달러 많게는 2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시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영화에서 활용된 세트장을 그대로 재현한 현실세계를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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