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기다려!" - SK플래닛, 틱톡 개발사 매드스마트 인수

SK플래닛이 스마트폰 메신저 틱톡을 품고 카카오톡과 모바일 플랫폼 경쟁에 나선다.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모바일 메신저 틱톡 개발사 매드스마트(대표 김창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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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2012년 3월 7일자 2면 참조

매드스마트는 흡수 합병이 아닌 독립 자회사 형태로 편입된다. 매드스마트 CEO와 인력은 자회사로 승계돼 독립 경영이 보장된다.

SK플래닛은 이번 인수로 글로벌 시장과 소셜 서비스를 아우르는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콘텐츠 및 상거래 플랫폼 서비스와 관계사 SK커뮤니케이션즈의 유선 서비스 역량, 매드스마트의 기술이 연계된 글로벌 모바일 소셜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플래닛은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과 커머스 서비스, 지도 서비스 `T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T스토어 등을 운영한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음악 서비스 `멜론` 운영사 로엔엔터테인먼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같은 콘텐츠 및 플랫폼 역량을 틱톡의 모바일 사용자 기반과 결합,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그림이다.

작년 7월 출시 5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카카오톡 대항마`로 떠오른 틱톡은 SK플래닛 플랫폼 전략의 최적 파트너로 꼽힌다. 현재 틱톡은 1400만 다운로드와 900만명 가입자를 확보했다. 모바일 메신저에 `구름` `모임`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결합, 소셜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기능 중심인 이통사 모바일 메신저 기술 RCS와는 차별화된 소셜 기능을 더할 수 있으리란 기대다.

SK텔레콤 가입자 기반 등 SK그룹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틱톡과 34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선두 주자 카카오톡의 플랫폼 경쟁도 주목할 만하다. 카카오톡은 기프티콘과 이모티콘 등 콘텐츠 및 상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고, 스마트폰 게임 플랫폼 `게임센터` 오픈 계획을 밝히는 등 모바일 플랫폼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김창하 매드스마트 대표는 “매드스마트의 벤처 DNA가 SK플래닛의 풍부한 시장 경험과 서비스 역량과 만나 성공적 글로벌 사업을 향한 날개를 펼치게 됐다”며 “더 재미있고 혁신적인 시도로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최고의 모바일 소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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