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환절기에 아토피환자가 급증하는 이유

뜨거운 공중목욕탕에 들어가서 갑자기 몸이 가려워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지. 그게 바로 급격한 온도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반응이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벌어지는 환절기 특히, 춥다가 따뜻해지는 봄 환절기에 아토피환자의 가려움이 급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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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혁명]의 저자 프리허그한의원박건원장은 이렇게 말한다. “생명탄생과 생장소멸의 비밀은 바로 “온도”에 있다. 온도가 낮으면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서 활동을 줄이고 대사를 줄이면서 열발생을 줄이게 된다.

반대로, 온도가 올라가면 생명활동이 점점 늘어나면서 열발생이 늘어나고 대사도 더욱 활발하게 일어난다. 즉, 온도가 올라간다는 것은 생명활동이 왕성히 일어나고, 그만큼 강렬한 순환과 에너지의 대사가 활발히 일어난다는 뜻이다. 봄이 생명력이 넘치는 것은 온도에 그 비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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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새로운 생명들이 새싹을 틔우는 것처럼,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의 장부들이 기지개를 켜는 시기라고 한다. 즉, 봄이 영어로 “Spring"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움츠렸던 기운을 용수철처럼 뿜어내는 시기이다. 이 말은 즉, 인체가 더 강한 순환을 해야하고, 더욱 활동을 해야 할 시기라는 뜻이다.

이처럼 봄의 특성을 잘 알게 되면 가을과 달리 봄철 유독 심해지는 아토피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봄철 특성 하나, 온도가 인체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인체의 면역반응도 활동이 많아지고 순환이 활발해진다.

봄철 특성 둘, 봄 시즌에는 전 연령층이 생활환경의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학생들은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공부와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생기게 되고, 직장인들은 인사이동, 취직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아토피도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그 중에서 봄철에 특히 심해지는 아토피유형이 있다. 바로 체온조절력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열성아토피’이다. 열성 아토피피부염은 소아와 같이 생명력이 활발하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발생하는 유형을 말하는데, 주로 팔꿈치 안쪽이나 무릎 뒤쪽, 목 등의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고, 심할 경우 얼굴까지도 피부염 증상이 생긴다.

열성아토피환자는 대부분 아래와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고 한다.

- 식사 후 열이 오른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열이 오른다.

- 밤이 되면 열이 오르고 피부가 가렵다.

- 땀이 잘 나지 않고 닭살피부가 있다

- 추위나 더위를 잘 타고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 대변 양상이 불규칙하거나 변비인 경우가 많다.

- 대변 냄새가 지독한 편.

- 식탐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푸는 편.

프리허그한의원 박건 원장은 “봄철 발생한 열성아토피는 체열발산이 어려운 여름이 되면서 극에 달하게 된다”며 “문제는 과연 열성아토피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에 대한 정의다. 정의가 있어야 아토피치료의 목표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양?한방 통합 아토피학술서<아토피혁명>에서는 치료의 기준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첫 번째는 가려움이 사라졌는가이다. 피부염증은 아토피 가려움증에서 시작된다. 가려우니 긁게 되고 감염이 일어난다.

두 번째는 피부열이 안정되었는가이다. 아토피는 과도한 체열이 피부에서 조절되지 못하고 적체됨으로서 피부가 사막화되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피부열이 안정화 되는 것이 두 번째 조건이다.

마지막으로, 땀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가이다. 아토피환자들은 대부분 땀이 특정부위에만 많이 나거나 아예 땀이 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므로 체온조절을 통한 땀의 정상분비는 아토피치료를 매듭짓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박건 원장은 “체온조절력이 떨어지는 아토피환자에게 요즘은 본격적으로 아토피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라며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아토피증상이 심하다면 더워지기 전에 아토피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라고 끝맺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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