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마흔들, 그들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을까?
15일 발간된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는 고난의 강을 건너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마흔들이 겪는 애환과 아픔, 슬픔과 격동, 회한과 아쉬움을 15개의 스토리와 메시지로 구성한 책이다. 오늘의 40대는 이미 장년의 시기에 접어든 한국경제의 현실과 만나면서, 저축을 해도 돈이 모이지 않고, 언제 직장에서 물러날지 알 수 없으며, 치솟는 물가, 감당하기 어려운 자녀교육비, 각종 스트레스와 질병, 노예의 꿈(하우스푸어)으로 바뀌어버린 내집 마련의 꿈… 그 밖에 빨라진 은퇴와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부양의 의무만 남은 현실에 직면해 있다.
책은 이처럼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인 40대의 아파도 아파할 수 없는 가슴 절절한 사연들을, 자기고백적인 솔직한 문체로 담담히 써내려간다.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한 15개의 이야기는 단편소설을 읽는 듯한 강한 인상과 진한 여운을 주며, 메시지는 한편의 수필처럼 가볍게 읽히면서도 깊은 의미를 준다.
저자는 우리 시대 마흔들이 겪고 있는 슬픈 자화상들을 몇 개의 큰 주제로 나누어 솔직하고도 담백한 어조로 풀어냈다. 그러면서도 결코 포기하거나 멈출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주장하는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저자인 이의수는 이의수는 마흔 이후 30년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서드에이지 전문가다. 남성문화연구소 소장이자, 사랑의교회 사랑패밀리센터 책임자다. 지친 아버지들의 마음이 회복되고 흔들리는 마음을 가졌던 남성들이 일어설 때 살맛나는 사람으로, 이 땅의 남자들이 당당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일을 돕고 있다.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목회상담학을 전공하고 평생교육학 박사과정 수료 후 퇴직 남성들의 성공적 노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전자신문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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