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개구리가 잠을 깼다. 때이른 봄이지만, 주 5일 수업시대를 맞아 벌써부터 주말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개학을 맞이한 학생 역시 다소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봄옷을 꺼내 입는다. 이번주 팟게이트에는 가벼운 나들이에 적합한 앱이 인기다. T스토어에는 스마트폰 명함과 녹음기 등 실용적 앱이 눈길을 끈다.
◇T스토어=`스윙카드(SwingCard)` 앱은 주소록에 저장돼 있는 내 정보와 친구들의 정보까지 모두 자동으로 명함화 해준다.
휴대폰 주소록을 대신해 명함을 주고 받듯 터치 한번으로 빠르게 전송한다. 별도의 과정 없이 수신인의 주소록에 바로 저장이 가능하다. 명함에는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뿐만 아니라 사진 첨부가 가능하다.
`미니게임 츄리닝`앱은 원작 만화인 츄리닝 웹툰을 소재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높이뛰기편, 소원항이리편 등 8종의 다양하고 독특한 미니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각 미니게임은 단순한 터치로 조작할 수 있어 남녀노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말하는 고양이 톰`은 만지면 반응하고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을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로 따라하는 애완용 고양이 앱이다. 터치로 애완용 고양이 톰을 쓰다듬거나, 손가락으로 콕콕 누르거나, 우유를 먹일 수 있거나, 꼬리를 잡을 수 있다.
톰의 모습을 비디오로 녹화해 유튜브 또는 페이스북에 올리거나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하이큐(Hi-Q) MP3 녹음기`앱은 오디오를 고품질의 MP3 파일로 녹음시켜 준다.
음성구슬, 강의, 회의, 노래, 콘서트 등 실시간 녹음이 가능하며 녹음한 내용을 이메일, 블루투스로 공유할 수 있다.
◇팟게이트=스마트폰 고수들은 카메라, 여행 포털 앱을 활용한다. `네이버 카메라` 앱은 무려 493단계나 상승하면서 단숨에 팟에이트 앱 부문 1위에 올랐다. 촬영, 필터, 편집, 공유까지 카메라 앱의 필수 요소를 모두 담고 있다. 네이버 계정 연동을 통해 N드라이브로 사진 백업도 할 수 있다. 컴퓨터를 거치는 번거로움 없이 실시간으로 나만의 공간에 자료를 보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봄나들이에서 여행지 선정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대한민국 지역포털-아이로콜`은 모바일 위치 기반 서비스다. 지역을 설정하면 설정된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맛집, 여행지 등 200여개의 업종이 제공된다.
300만 명의 회원을 가진 `어디갈까?`앱은 가족 여행 포털로 변신했다. 가족여행에 필요한 관광정보, 공연, 맛집, 카페 등 대표적인 모바일 정보 사이트들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이밖에 팟게이트에서는 환상 세계에 뒤틀린 동화 세계를 복구하는 주인공 `루이스`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오브 시크릿`이 5위, 누구나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쉽고 대중적인 게임인 젠가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옮겨 놓은 `젠가`가 8위를 차지했다.
안소연 팟게이트 이사는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얻는 추세가 증가하고, 본격적인 여행 시즌이 시작되면서 편리함을 앞세운 카메라, 여행 정보 앱들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인기앱 현황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