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TE 직접 써보니, "음질이 이~뻐"

LG유플러스 VoLTE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보니 CDMA망 음성 통화는 음원 일부가 손상되거나 들리지 않았다. 반면에 VoLTE 통화는 좀 더 선명한 음질을 유지했다.

CDMA망 통화는 일정 부분 `끊김 현상`이 있었지만 VoLTE는 음색 연결이 매끄러웠다. 음색이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옥외·이동 중 통화가 많은 실제 환경과 달라 절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테스트 환경만을 놓고 볼 때는 VoLTE 품질이 좋았다. 다만 상대방에게 전해지는 통화품질 수준까지는 확인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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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선보인 VoLTE 특징은 주파수 대역 확대다. 기존 음성통화는 적응성다중비율(AMR) 코덱으로 압축된 음성데이터를 전달한다. AMR코덱은 150~3400㎐ 협소한 주파수 대역이다. VoLTE는 150~7600㎐로 갑절 이상 넓기 때문에 보다 많은 음역대를 담아 낸다. 기존 음성 통화보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전달한다.

VoLTE는 데모용 소프트웨어로 구현됐다. VoLTE 기술을 적용한 칩셋 개발은 현재 퀄컴이 맡고 있다. 최택진 NW기술 부문장은 “10월 VoLTE 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6~7월 퀄컴 VoLTE 칩셋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VoLTE는 올IP 기반으로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과 문자까지 모두 패킷 방식으로 LTE망을 이용해 전달한다. LG유플러스 기존 CDMA망과 VoLTE 음성 통화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직 VoLTE 칩셋이 출시되지 않아 기존 퀄컴 칩(MSM8960)에 VoLTE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테스트 환경이 마련됐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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