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CM 콘퍼런스 2012】기고-빅데이터 시대의 스마트 협업 전략

빅데이터를 향한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골드러시가 한창이다. 빅데이터는 미래사회 가치창출 엔진으로 손꼽힌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는가하면 현실 세계에 적용 가능한 의미 있는 사례도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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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빅데이터라고 하면, 하둡과 소셜 미디어 분석을 떠올린다.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분석을 통한 트랜드 분석과 마케팅 최적화가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보다 실질적인 빅데이터 분석은 정부가 보유한 공공 데이터와 기업이 축적한 민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공공 및 기업 빅데이터 상당 부분은 비정형이며, 그 중심에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KM과 ECM/EDM 시스템이 있다.

지난 10년간 기업 내 비정형 데이터와 암묵적 지식이 KM과 ECM/EDM에 축적, 저장돼 왔다. 지식을 창고에 쌓아 놓고 활용도가 기대만큼 높지 않다는 자성도 있었으나, 축적된 데이터가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만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업은 KM과 ECM에 축적된 비정형 빅데이터를 분석, 기업 내외부 현실 세계의 큰 흐름을 이해하고 패턴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업을 최적화하는 게 가능해졌다. 또한 사업 환경의 이상 징후를 조기 감지하고, 보다 합리적 실시간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KM과 ECM에 결합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은 향후 일하는 방식을 바꾸게 될 것이며, 스마트 워크를 넘어 전방위적인 스마트 협업 인프라로 지식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27회를 맞이한 KM&ECM 콘퍼런스에서 빅데이터와 스마트 협업 전략을 다루게 된 것은 단순히 최근 유행 편승하기 위함이 아니다. 본질적으로 KM과 ECM이 기업 내 비정형 빅데이터의 원천이기 때문이며, 미래 지식 기반 협업의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국내외 주요 KM 및 ECM 업체는 지난 십수년 간 빅데이터와 싸워 왔으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이번 콘퍼런스가 모든 참가자에게 최신 기술과 구현 현황뿐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놀라운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이경일 KM&ECM 협의회장(솔트룩스 대표) tony@saltlu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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