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소형차까지 '빵빵한 엉덩이'로 몸만들기

[펀앤펀]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할 왜건들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는 여러 차종 중 트렁크 부분이 튀어 나오지 않은 해치백과 왜건의 인기가 높다. `유러피언 프리미엄 신 중형`을 표방한 현대자동차의 i40가 왜건을 앞세워 시장에 나온 것도 이런 이유가 클 것이다. 오는 8일부터 스위스의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시작되는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왜건형 신차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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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재규어는 기존의 세단 모델 XF를 왜건형으로 개량한 `XF 스포츠브레이크`를 공개한다. 가을부터 유럽에서 시판될 이 차는 세단보다 길이가 5㎜ 길고, 무게 증가는 70㎏ 미만이다. 세단과 동일한 섀시 강성을 확보해 재규어 XF의 뛰어난 핸들링에 넓고 실용적인 적재공간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옆 창틀을 강조하는 은색 라인을 길게 뒤로 뺀 뒤 지붕을 받치는 마지막 기둥 부분을 차체 색상이 아닌 유광 검정색으로 처리해 눈길을 끈다. 뒷좌석 머리공간이 세단보다 크며, 기본 550리터인 적재공간은 167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고급차답게 테일게이트(트렁크 문)는 전동으로 여닫히며, 열렸을 때는 LED조명이 지면을 밝혀준다. 왜건 차체에 맞게 개량된 후륜 에어서스펜션은 차고를 수평으로 유지시켜주는 기능도 갖췄다.

독일 아우디는 고성능 왜건인 `RS 4 아반트`의 신형 모델을 공개한다. A4의 왜건 버전인 `A4 아반트`에 4.2리터 V8 엔진을 탑재하는 등 성능을 큰 폭으로 끌어 올린 차다. 8,250rpm에서 45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및 `콰트로` 4륜구동 시스템으로 네 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0~100㎞/h 가속에는 4.7초가 걸리며, 더욱 강화된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최대 적재용량은 1430리터이며, 전동 테일게이트가 적용된다. 유럽에서는 가을부터 시판된다. 함께 선보여질 `A6 올로드 콰트로`는 4세대 아우디 A6를 바탕으로 세단과 SUV, 왜건의 장점을 모은 모델이다. A6세단보다 차체를 6㎝ 높였다. 기본 적재 용량은 565리터이고, 뒷좌석을 접으면 1680리터까지 늘어난다. 유럽 판매는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BMW의 미니 브랜드는 기존의 MINI 클럽맨 모델을 개량한 `클럽밴(Clubvan)`을 출품한다. 클럽맨은 미니 해치백 모델의 축거와 길이를 연장한 차로, 좌우 비대칭인 도어 구성 등으로 인해 일반적인 왜건의 개념에서는 벗어나 있다. 클럽밴은 클럽맨의 뒷좌석을 제거한 자리에 짐을 더 실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고급 배달 차`의 콘셉트 모델이다. BMW는 `M 퍼포먼스 오토모빌`이라는 이름 아래 5시리즈 왜건의 고성능 버전도 내놓는다. `M550d xDrive 투어링`은 3개의 터보차저가 달린 3.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해 381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고, 0-100㎞/h 가속에 4.9초가 걸린다. 스포츠타입 8단 자동변속기와 `엑스드라이브`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국산차 메이커들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왜건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i30에 왜건 버전을 추가한다. 차체 길이가 해치백보다 185㎜, 구형 i30cw보다는 10㎜ 늘어났다. 기본 적재용량은 528리터이고 뒷좌석을 접으면 1642리터까지 확장된다. 쉐보레 크루즈도 세단, 해치백에 이어 왜건 모델이 추가된다. 크루즈 왜건은 세단보다 길이가 81㎜ 늘어난 차체를 가졌다. 기본 적재용량은 500리터이고, 뒷좌석을 접으면 거의 1500리터까지 늘어난다. 이 왜건의 등장과 함께 기존 크루즈 모델들도 실내외가 부분 변경되고 새로운 엔진과 사양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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