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2] SKT `스마트 로봇` 선보여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해 작동하는 `제로-클라이언트(zero-client)` 방식 개인용 로봇 `스마트 로봇`을 발표했다.

제로-클라이언트는 서버, 컴퓨터 등에 활용되는 기술로 본체에 메모리와 CPU를 두지 않는 대신 본체와 연결된 외부기기 자원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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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로봇도 마찬가지로 본체가 아닌 외부기기와 연결돼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기기가 두뇌 역할을 하며 로봇을 작동시키고 콘텐츠를 실행한다. 스마트 로봇 자체에는 CPU가 없지만 스마트 기기와 블루투스 등으로 연결돼 감지, 이동, 음성출력 등을 처리한다.

스마트 로봇 활용도는 다양하다. 동화책 바닥에 위치한 광학인식(OID) 센서를 통해 책을 읽어줄수 있다. 두 개의 OID센서를 이용하면 지도에 인쇄된 좌표를 읽고 원하는 위치로 이동 가능하다. 스마트펜, 스마트 주사위 등 주변 장치를 활용해 교육·게임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로봇 전용 앱 장터에서 다양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 후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 로봇은 스마트폰의 CPU와 디스플레이 등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비슷한 성능을 지닌 로봇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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