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유튜브 아시아 태평양 총괄-동영상 시청도 모바일이 대세

인터넷 동영상 소비가 PC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은 모바일 동영상 시청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덤 스미스 유튜브 아시아 태평양 총괄은 15일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유튜브 전체 조회 수의 50% 이상이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 데스크톱 대비 모바일 유튜브 이용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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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기준 모바일을 통한 유튜브 세계 조회 수는 하루 6억건으로 1년 새 3배 늘었다. 스미스 총괄은 “같은 기간 한국에서의 모바일 유튜브 조회는 5배 증가했다”며 “스마트폰 등 신기술 수용이 빠르고 LTE 등 첨단 네트워크를 갖춘 한국이 모바일 분야를 선도한다”고 말했다.

구글과 닐슨코리아클릭이 국내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선보다 모바일로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는 응답이 63.2%로 나타났다. 이중 84.5%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스미스 총괄은 “모바일 유튜브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샌드위치 버전부터 유튜브 앱에서 바로 동영상을 올리는 기능과 실시간 방송 서비스 `라이브스트림` 기능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손 떨림 보정 기능과 HTML5 기반 모바일 웹 페이지, 고화질 영상도 제공한다. PC와 모바일, 스마트패드, TV, 게임기 등 기기에 상관없이 일관된 유튜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스미스 총괄은 “미디어의 변화 속에서 새 기술이 혁신을 이끌고 사용자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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