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게임과 모바일, 로컬 비즈니스의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500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14일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연 매출이 5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게임 분야에서 올해 3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DeNA와 공동 구축하는 모바일 게임 플랫폼 `모바게`를 1분기 중 론칭, 20여개의 모바일 게임을 이달부터 선보인다. 올해 중소형 PC 온라인게임 3개, 웹게임 10개 가량 출시하는 등 내년까지 100여개 게임을 출시해 게임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인수한 온네트도 올해 글로벌 연결 기준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음은 올해 신규 사업 중 게임 매출 성장이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했다.
모바일 광고 등 모바일 사업과 온오프라인 통합 브랜드 광고 등 로컬 비즈니스도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라 올해 대폭 성장할 것이란 기대다.
남재관 전략부문장은 “모바일과 로컬, 게임은 신규 사업이라 아직 정확한 매출 예측은 힘들다”며 “올해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전년 대비 16~18% 성장이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모바일웹은 지난해 PC 대비 순방문자(UV)는 63%, 페이지뷰(PV)는 40% 수준까지 증가했다. 모바일 일평균 검색 쿼리 역시 전기 대비 62% 늘었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도 3600여개의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월간 PV 150억건을 돌파했다.
다음은 작년 전년 대비 20.2% 증가한 4213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2% 늘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38.7% 증가한 207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1175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2.5% 증가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