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벤처사업가가 개발한 전기자전거가 동남아 국가에 수출된다.
브이엠(VM)전기자전거(대표 조범동)는 말레시아 등 4개국과 자사의 전기자전거 `T바이크` 수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와 모로코에는 정부 공공기관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글로벌 자전거 업체를 통해 유통할 목적으로 각각 샘플 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들 제품은 저가형 모델로 리튬인산철 배터리 등 비교적 낮은 단가의 부품을 사용했지만 브이엠의 핵심 기술은 그대로 담았다.
브이엠의 전기자전거는 업계 처음으로 엘리베이터 등 모터에 장착되는 대전력 스위칭 및 제어용 파워모듈(IGBT) 소자를 채택, 디지털 방식 제어를 실현했다. 기존 전기자전거에 비해 운영효율이 40% 가량 높다. 사람이 페달을 밟는 힘에 비례해 전기모터 동력을 공급하는 PAS방식으로 구동해 90㎞주행이 가능하다. 모터구동에 비교해 사람의 힘을 70% 이상 사용하는 에코(ECO)모드로 전환하면 최대 170㎞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브이엠 측은 설명했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내부에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내장했고 배터리 내 지능형 리어램프를 장착해 야간이나 브레이크 등으로 활용한다. 자전거에 탑재한 스마트게이지는 남은 배터리량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조범동 브이엠 대표는 “구동효율이 높은 디지털방식이기 때문에 국내외에서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상반기 내 (수출)선적이 기대된다”며 “국내에도 개인용 유통시장과 대여 시장이 활발하게 진행돼 지자체 관광지와 대형 유통점을 통해 판매가 늘 것”이라고 밝혔다.
브이엠의 전기자전거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협력해 유명 관광 역사를 대상으로 대여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에는 제주도 전기자전거 대여소와 충전소를 운영 등의 계약을 체결, 70대의 전기자전거를 운영 중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