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2/중견 · 벤처]피앤이솔루션

피앤이솔루션(대표 정대택)은 올해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었다.

국내시장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세계적으로 2차전지와 전기자동차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도 해외시장에 주력하는 이유다.

Photo Image

2004년에 설립한 피앤이솔루션은 발전소 여자기용 PCR(Phase Control Rectifier) 등 전력변환장치 원천기술로 출발해 국내 중대형 2차전지 후공정 장비 선두업체다.

이 분야는 수년째 국내시장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전기차 분야 DC·AC 충전기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배터리팩·DC-DC컨버터 등도 주력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피앤이솔루션은 세계 전기차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주 사업영역인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충·방전 장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피앤이솔루션은 이미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글로벌 배터리 업체에 장비를 공급해온 경험으로 지난해부터 해외시장을 두드려 왔다. 올해 초 도시바 등 일본 배터리 업체와 2차전지 테스트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일본에서 활발한 영업을 진행 중이다.

전기차 충전기 분야도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급속 충전기 일본 표준인 차데모(CHAdeMO) 인증을 4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일본을 포함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 받고 있다. 피앤이솔루션은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2단계 사업에서 한국전력 컨소시엄 참여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전기차에 저장한 전력을 꺼내 쓸 수 있는 V2G(Vehicle to Grid) 실증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식경제부 미래 선도사업과제로 현대자동차와 함께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 시스템을 개발에도 나섰다. 지난해 10월에는 LS산전·효성 등과 함께 환경부 충전기 보급 사업에도 선정돼 설치 완료했다.

정대택 피앤이솔루션 사장은 “2차전지 충·방전 장비와 충전기 등을 중심으로 일본·미국·중국 등 업체와 공급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전원공급 장치도 두산중공업의 설비 파트너로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어 “2012년은 국내 글로벌 고객사로에 장비를 공급하며 검증 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신규 수요처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