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3G폰 경쟁자 압도하는 HD 디스플레이
테이크HD가 자랑하는 화려한 성능 중 핵심은 듀얼코어 1.5㎓ CPU와 HD 해상도(1280×800·335PPI)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다. HD 디스플레이 자체가 놀랄 일은 아니다. 이미 상당수 LTE 스마트폰은 HD를 지원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모로 매력적이다. LTE 스마트폰이 아닌 3G폰에서 이 정도 디스플레이 사양을 지원하는 제품은 없다. 갤럭시 넥서스가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해상도는 1280×720으로 테이크HD보다 낮다.
PPI(인치당 픽셀 수)도 마찬가지다. 보통 같은 해상도라도 PPI가 높으면 화면은 더 깨끗하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테이크HD와 qHD(960×540) 해상도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두고 H.264, MKV, XviD 코덱으로 만든 HD 동영상을 재생해보니 선명함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화면이 선명하면 동영상뿐만 아니라 웹 서핑이나 전자책을 실행할 때도 글자가 잘 보여 유리하다. 눈이 느끼는 피로도 역시 덜하다. 테이크HD로 워드프로세서는 물론이고 엑셀 같은 스프레드시트까지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기에도 좋다고 볼 수 있다.
이수환기자 shulee@ebuz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