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과반수, 광고는 15초까지 참을 수 있다

 영화를 공짜로 보는 대신, 그 댓가로 광고를 시청해야한다면 얼마나 참고 볼 수 있을까.

 25일 미국 여론조사업체 폴포지션에 따르면 네티즌 과반수는 인내의 한계를 ‘15초’로 꼽았다.

 미국 성인 11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설문에서 ‘인터넷 광고가 15초까지라면 참을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4.1%로 전체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15초는 보통 방송광고 한 편의 시간과 같다. 30초까지가 12.1%, 45초까지가 4.2%다. 60초까지 견딜 만하다는 응답도 2.9%였다. 모른다고 답한 사람은 26.7%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젊을수록 인터넷 광고에 너그럽지 못했다. 18~29세 사이에서 60초까지 참을 수 있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반면 45~64세는 45초 광고를 기다리겠다는 비율이 7.4%, 60초라도 참을 수 있다는 응답자도 4.4%에 달했다.

 인터넷에는 영화나 드라마 등 동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광고를 먼저 내보내는 형태의 서비스가 많다. 기업 입장에선 수익을 내는 원천이지만 네티즌에게는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장본인이기도 한 셈이다.

 

 무료 콘텐츠 광고를 참을 수 있는 시간(단위:%)

자료:폴포지션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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