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고 지식재산 기업은?

 한국단자공업이 인천 내 전자 부품 업체 중 가장 많은 지식재산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식센터(센터장 최정철)는 관내 법인 중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3498개 법인이며 이들 법인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은 총 4만9381건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식재산권을 권리별로 살펴보면 상표권이 2만3725건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특허권이 1만3680건으로 27%, 디자인권이 8191건으로 17%, 실용신안이 3785건으로 8%를 보였다.

 상위 100위 법인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은 전체 58%인 2만8709건에 달했다. 인천에서 가장 많은 지식재산권을 가진 법인은 피죤으로 3354건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 부품업체 중에는 한국단자공업이 9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우통신과 에이스테크놀로지가 각각 19위(269)와 20위(235건)를 차지했다. 이밖에 이엠따블유 22위(227건), 인켈 24위(219건), 동진쎄미켐 27위(185건), 한미반도체 37위(142건), 프로텍 51위(103건), 아모텍 52위(102건), 비에스이 61위(93건), 재영솔루텍 69위(82건), 머큐리 70위(81건), 이트로닉스 78위(76건), 지에스인스트루먼트 95위(68건), 케이원코퍼레이션 99위(67건) 순이었다.

 지식재산권 중 특허 하나만 보면 인하대가 1195건으로 기업을 크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두산인프라코어와 500건 이상 차이 났다.

 최정철 인천지식센터장은 “상위 30위 법인이 보유한 특허와 실용신안이 전체의 44%를 차지하는 등 특허권 확보와 활용이 열악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