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앤펀]두 수 앞을 내다보는 자동차 안전기술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201/236088_20120119130656_252_0001.jpg)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닛산 본사에서는 신기술 설명회 ‘ATB(Advanced Technology Briefing)’가 진행됐다. ‘기술의 닛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여타 자동차 메이커보다 앞선 기술력을 선보여온 닛산은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를 통해 자사의 첨단 기술 개발 의지와 그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충돌방지를 위한 안전관련 기술, 연비와 주행 재미를 함께 높인 차세대 CVT 변속기, 그리고 각종 친환경 기술들을 공개했다.
닛산의 전 차량에는 세이프티 실드(Safety Shield)라고 하는 보행자 및 탑승자 보호 기술이 개념적으로 적용되어 있지만, 이번 행사에서 닛산은 단순한 경고를 넘어서 사고를 적극적으로 개입해 막는 수준까지 발전된 기술을 선보였다.
가령, 앞차뿐 아니라 그 앞의 차까지 스캔하는 전방 추돌방지시스템이 눈에 띈다. 두 대 앞에 있는 차가 갑자기 감속하거나 멈춰 서 있으면 바로 앞차의 움직임에 상관없이 소리와 안전벨트 진동을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앞의 앞차까지 스캔하는 이 시스템은 기존 충돌방지장치의 레이더를 그대로 사용하되 더욱 정교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이와 같은 기능을 부가한 것이기 때문에 기존 레이더장치와 비슷한 수준의 비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이는 단지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차량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닛산의 기술 개발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CVT, 즉 무단변속기 분야는 닛산을 대표하는 기술 영역 중 하나다. 닛산은 기어 변속 시 발생하는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꾸준히 CVT 개발에 매달려 왔다. 1992년부터 약 900만대의 CVT 차를 판매한 닛산은 현재 1.2리터급 소형차 엔진부터 3.5리터급 대형차 엔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엔진에 맞는 CVT를 개발, 적용하고 있다.
이번 ATB에서도 차세대 무단변속기인 ‘Xtronic CVT’를 공개했다. 새롭게 개발한 Xtronic CVT는 직결감과 연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연비 향상 부분이다. 엔진 회전수를 더욱 다양하게 쓸 수 있게 되면서 기존 CVT와 비교해서 연비가 10% 더 좋아졌고 6단 자동변속기와 비교했을 때는 약 8% 정도 연비를 향상 시켰다. 기계적인 내부 마찰을 줄인 것이 성능 향상의 주요 요인이다.
이런 새로운 기술은 앞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닛산의 차량들에도 탑재되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예정이다. 이처럼 닛산은 매년 ATB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며 이런 기술을 실제 모델에 상용화시킴으로써 고객의 삶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 개발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의 닛산은 2008년 출범이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고려한 모델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도 했다. 그리고 각 모델의 중심에는 닛산이 자랑하는 최첨단의 기술들이 탑재되어 다시 한 번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작년에는 주변의 우려를 무릅쓰고 출시한 ‘큐브’가 수입차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 닛산 역시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올해로 출범 4주년을 맞이하는 닛산은 2012년 판매목표를 5,500대로 잡고 공격적인 새 모델 투입과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하반기에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카인 ‘알티마’의 풀 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RPM팀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201/236088_20120119130656_252_0002.jpg)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201/236088_20120119130656_252_0003.jpg)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201/236088_20120119130656_252_000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