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TP 3곳 대형 국책과제 발굴 `드라이브`

 대경권 테크노파크(TP) 3곳이 올해 대형 국책과제 발굴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내년부터 새로 시작하는 신지역발전전략사업에 따른 성장동력산업 주도권을 쥐기 위한 방편이다.

 대구테크노파크(원장 이종섭)는 올해 IT융복합분야 스마트센서산업 육성사업과 미래형 치과산업벨트구축사업, 대구~광주 연계 BEMS 기반 그린시티 조성사업, 탈 석유화를 위한 바이오 화학산업 신성장동력화사업 등 4개의 국책사업을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센서산업 육성사업과 치과산업벨트구축사업, 바이오화학산업은 각각 3600억원, 2000억원, 3185억원 규모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나노와 모바일, 바이오분야 특화센터를 기반으로 융합산업분야 신규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장래웅)는 녹색식물공장 생태계조성지원사업(사업비 800억원)을 상반기 예타사업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그 외 올해는 국책사업발굴을 위해 7500만원 사업비를 투입한다.

 올해 연료전지와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과 같은 과제를 5개 이상 발굴, 지역 내 투자유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현재 대형 국책사업이 없는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최인준)도 최근 TP 내에 정책연구소를 개설해 과제 발굴에 나서고 있다. 포항TP는 상반기에 에너지와 환경분야에 2000억원 규모의 예타사업을 신청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나트륨전지분야 대형 과제도 기획 중이다.

 이종섭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내년이 신지역발전전략 원년인 만큼 올해 지역 테크노파크는 혼란 속에서 새로운 사업들을 기획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테크노파크는 융합관련 국책과제와 지자체사업 수행의 중심으로 기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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