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문방송이 베테랑 해설진을 투입하며 ‘리그오브레전드’의 e스포츠 전설 만들기에 나섰다.
온게임넷은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글로벌 e스포츠화를 위해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신규 프로그램 런칭, e스포츠 인기 해설가 김태형·엄재경·김동준 3인방의 LOL 프로그램 투입 등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온게임넷은 LOL이 e스포츠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e스포츠 글로벌 대표 종목 육성을 위해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와 손을 잡았다. 첫 발로 시청자에게 더욱 쉽게 게임의 재미를 보여줄 두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베테랑 해설진을 투입한다.
김태형과 엄재경 해설은 스타리그가 10년 동안 대표적 e스포츠 콘텐츠로 자리 잡는 데 공헌을 한 인물이다. 김동준 해설 또한 오랫동안 MBC게임에서 MSL과 워3 리그 등을 진행해 온 인기 해설자이다. 김동준 해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온게임넷에 합류하게 됐다.
먼저 김태형 해설이 MC를 맡은 ‘LOL Night Show 나는 캐리다’는 신개념 게임 정보 프로그램으로 기존 방송의 틀을 깨고 실제 상황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치 인터넷 개인 방송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강조해 일반 유저와 같은 눈높이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용준 캐스터와 함께 엄재경, 김동준 해설이 중계를 맡은 ‘LOL 인비테이셔널’은 LOL 글로벌 e스포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륙 간 스페셜 매치로 한국과 북미, 중국 유명 팀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2월에 진행 예정인 LOL 공식 리그 출범을 앞두고 e스포츠팬들의 이목을 집중하기 위해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