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공감의 시대, 왜 다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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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기획특강 `공감의 시대, 왜 다윈인가`

  ☆EBS 10일(화) 저녁 10시 40분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2005년 한국에 ‘통섭’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미국 하버드대 진화생물학자 윌슨의 저서를 번역해 한국에 통섭 개념을 전파했다. 생태학자 또는 개미박사로 불리던 그는 최근 통섭학자로 불리고 있다.

 통합·융합·통섭, 비슷하지만 다른 이 단어들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 시대 통섭이 중요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EBS 기획특강 ‘공감의 시대, 왜 다윈인가 2강’에서 알아볼 수 있다.

 최 교수는 통합(統合)은 둘 이상을 하나로 모아 다스린다는 뜻으로 설명한다. 이질적인 것들을 물리적으로 합치는 과정이다. 융합(融合)은 둘 이상이 녹아서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핵융합·세포융합 등 화학적인 결합이다.

 통섭(統〃)은 둘 이상이 합쳐지는 과정에서 원래 구성성분을 잘 섞은 새로운 조합을 탄생시키는 것을 이른다. 단순하게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여기에서 새로운 지식이 탄생하게 되는 것을 일컫는다.

 같은 맥락에서 통섭은 소통의 속성과도 접점을 이룬다.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분석, 종합을 모두 아우르는 ‘호상적 통섭(interactive consilience)’을 할 수 있는 인재가 앞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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