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이동통신 요금, 화성인도 ‘뿔났다!’

통신복지’주장하며, 서울시내 곳곳에서 이색 1인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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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이동통신 요금을 성토하는 이색 1인 시위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1인 시위의 참가자들은 화성인, 핑크 점퍼 등의 이색 복장을 입고 ‘대한민국 이동통신 이대로 괜찮은가!’, ‘이동통신 요금, 또 올릴래?’ 등 구호가 적혀있는 피켓을 목에 건 채, 엄동설한의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 무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광화문, 강남, 신촌, 삼성역 일대. 장소는 다르지만 부담스러운 국내 이동통신요금제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고 있음은 똑같다.

이번 퍼포먼스의 참가자 중 한 명은 “기존의 높은 통신요금의 개선을 촉구하고자 1인 시위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우리의 높은 통신 요금을 보다 못해 화성인마저도 이 시위에 참여한다’ 라는 의미로 이렇게 퍼포먼스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 시대를 맞아 통신복지에 대해 고민해 볼 시기가 되었다”며 “학생들이나 주부 등 부담스러운 이동통신요금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루 빨리 통신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저렴한 요금제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지난해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3.6%가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비싼 요금제를 꼽아 요금제에 따른 이용자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7월 국회정무위원회 민주당 이성남의원이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0.2%가 현 요금제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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