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중국의 무역 규모는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흑자는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중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천더밍 상무부장은 5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 상무공작회의에서 2011년 중국 무역액은 3조6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천 부장은 이어 1600억달러의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중국의 2010년 무역흑자는 1830억 달러다. 1년 만에 230억 달러, 14% 이상 감소했다. 흑자 감소는 유럽 재정 위기와 미국 경기침체의 여파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은 수출 비중을 줄이고 내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경제발전모델을 전환하려고 노력 중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