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휘센에어컨, 냉방사각지대 없앤 `리얼4D 시대` 열었다

 LG전자가 4D 입체 냉방과 최소 두께의 슬림디자인을 강조한 2012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4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한 신제품은 △냉방 사각 지대를 없앤 ‘리얼 4D 입체냉방’ △250㎜ 국내 최소 두께를 실현한 ‘수퍼 슬림 디자인’ △전기료를 절감하는 ‘초절전 수퍼 인버터’ 기술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폰 제어기능과 ‘매직 LCD’ 등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기존 상〃좌〃우면의 3D 냉방에 중간에 위치한 ‘매직 윈도우’를 더해 ‘리얼 4D 입체냉방’을 실현했다. 에어컨 중간에서 냉기를 내뿜기 때문에 거실에 앉아서 생활하는 주거문화에 적합하다.

 업계 최초로 내부에 2개의 냉각 팬을 채용한 ‘2X 쿨링 시스템’을 적용, 냉방 성능을 강화했다. 냉각 팬 두께를 3분의 2 이상 대폭 줄여 상단에 2개를 장착했다.

 LG전자는 기존 에어컨 두께인 300㎜대 벽을 깼다. 제품 폭을 기존 347㎜에서 250㎜로 약 100mm 가까이 축소했다. 에어컨 설치 공간도 20% 줄였다.

 신제품 전 모델에는 ‘초절전 수퍼 인버터’ 기술이 적용된다. 실내외 온도에 따라 냉방능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친환경 고효율 기술이다. 냉면적 58.5㎡ 에어컨,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라벨 연간 전기료 기준으로 일반 에어컨은 연간 전기료가 15만4000원인데 비해 신제품은 5만9000원에 불과하다.

 스마트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 전용 애플리케이션 ‘휘센 앱’을 ‘스마트 휘센앱 2.0’으로 업그레이드, 실내 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조작할 수 있다. 운전상태를 원격지에서 명령하는 ‘에어캡슐’과 필터교체 시기 및 전력량을 알려주는 ‘필터 매니저’, ‘에너지 매니저’ 등도 추가됐다.

 신제품 가격은 모델별로 사양에 따라 23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하다. LG전자는 오는 11일부터 3월말까지 ‘휘센 좋은 바람 예약대축제’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사은품과 함께 추첨을 통해 5쌍에게 프랑스 파리 여행 기회가 제공된다.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 미니인터뷰

 -에어컨 1위를 자신하는데 지난해 성과와 올해 목표는

 ▲LG는 가정용 에어컨에서 지난 10여년간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다. 작년 10% 매출 성장을 이뤘고 올해도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 입지를 확고히 하면서 신흥시장 대응을 강화할 생각이다.

 -상업용 에어컨 시장을 강화하나

 ▲지난해 LS실트론 칠러 사업부 인수했고 지난해 해외에서 50% 성장을 기록했다. 100층 건물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모두 갖췄고 국내·중국·중동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 올해 상업용시장에서 큰 기대를 한다.

 -에어컨 제품과 시장 전략은

 ▲제품에서는 고효율과 저소음·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시장 대응은 선진시장 침체를 감안해 성장시장 중심으로 시장별 특화제품으로 승부할 생각이다. 2015년까지 가정용·상업용 에어컨과 빌딩관리솔루션, 조명 등에서 100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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