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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국내 가전 시장은 스마트 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전망이다. 양방향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고화질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고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원격 제어와 온라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대용량, 고성능, 저전력을 모두 만족시키는 스마트 기기가 국내 가전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우선 TV는 한층 다양한 기능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무장한 3D 스마트TV 제품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해는 동작인식, 음성인식 등 첨단 기능을 탑재해 리모컨을 대체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쇼핑, 뱅킹을 비롯해 스마트TV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새해 애플TV와 구글TV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스마트TV를 둘러싼 플랫폼 생태계 조성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폰 생태계를 스마트TV로 확장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고유의 스마트TV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LG전자 FPR 방식과 삼성전자의 셔터 글라스 방식으로 양분되는 3D 디스플레이 기술진영 간 싸움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LG전자를 필두로 한 FPR 진영이 세계 TV시장에서 점유율을 급격히 확대했으며 삼성전자 셔터 글라스 진영도 안경 기술 표준화를 꾀하는 등 생태계 조성을 공고히 했다.
중소 TV업체들과 대형 유통사가 손잡고 선보이는 저가TV도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2013년 디지털 방송 전환을 앞두고 기존 아날로그TV를 교체하거나 세컨드TV를 저렴한 가격에 마련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청소기 등 생활가전은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과 연동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가전으로 더욱 빠르게 진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새해 스마트 가전 라인업이 한층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절전과 편의성을 강조한 다양한 스마트 기능으로 ‘스마트 홈’ 구현을 가속화하게 된다. 커피머신, 음식물 처리기,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생활 편의성과 위생, 건강을 강조한 중소 생활가전 시장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PC 시장은 인텔의 새로운 노트북 플랫폼 ‘울트라북’이 스마트패드 시장과 본격 경쟁을 펼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ARM이 급부상한 스마트패드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인텔이 상대적으로 침체된 노트북 시장에 울트라북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노트북 제조사들은 새해 더 다양한 성능과 가격대의 울트라북과 고유의 노트북PC를 선보이며 주도권 경쟁을 벌인다. 동시에 스마트패드 신제품도 다수 출시할 계획이어서 노트북과 스마트패드, 인텔과 ARM 간 경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새해 기존 인기 DSLR 모델 신제품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미러리스와 DSLR이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프린터 시장은 프린터, 스캐너, 복사 등의 기능을 한데 합친 복합기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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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