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타이완 매체가 타이완 부품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2월 아이패드3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그간 소문났던 아이패드3 출시일보다 1~2개월 정도 빠른데 애플이 스티브 잡스의 생일을 기려서 아이패드 신제품을 발표하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각) 타이완의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는 아이패드 신제품이 내년 2월 24일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중국어 신문인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의 이 기사는 영자 매체인 포커스타이완이 영문으로 인용 보도해 애플인사이더, 9to5맥, PC매거진 등 미국 미디어들도 인용 보도하고 있다.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2월 24일 고 스티브 잡스(전 애플 CEO)의 생일을 기려 아이패드3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는 이 소식을 애플 아이패드3 공급망 중 애플과 긴밀한 사이의 부품업체 한 소식통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패드4는 내년 1분기 중간 혹은 3월말에 발표된다.
또 아이패드3 부품업체들은 아이패드3 공급기일을 맞추기 위해 중국 춘절(음력설) 기간 중에도 근무하게 된다고 전했다. 아이패드3 부품 조립업체인 혼하이 프리시즌의 경우 아이패드사업부의 직원들에게는 단 5일간의 춘절 휴가를 허용했다. 2012년 춘절은 1월 22일부터 28일까지로, 주말을 포함하면 9일 연휴다. 연차 등 다른 휴가를 연장해 최대 14일까지 쉬는 기업도 있다. 또 이 매체는 아이패드3의 첫 공급량이 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미 9to5맥은 애플이 수요일이나 목요일 미디어 간담회를 한 후 금요일 신제품을 발표하는 패턴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1세대 아이패드는 2010년 1월 27일 수요일 발표되어 4월 3일 토요일에 출시되었으며 아이패드2는 3월 2일 수요일 발표, 3월 11일 금요일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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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선 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