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환경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늘어나는 환경재난·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환경재난 대처기술 개발 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체계적인 환경재난 대처기술 개발로 자연·산업의 피해를 줄인다는 목표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종료한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으로 대처기술을 개발했지만 다양한 환경재난에 대응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환경재난 대처기술로 과거 사례를 분석해 사회·경제·환경적 파급 효과가 큰 재난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예방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계획은 환경부가 준비 중인 환경기술 종합발전계획인 환경기술로드맵(Eco-TRM 2022)에 포함해 추진한다. 환경기술로드맵은 환경부 기술개발사업을 종합 관리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김만영 환경산업기술원 녹색기술전략실장은 “환경재난에 대한 사전 대응 대책을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