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용 SW 개발자에 이익 나눠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운용체계(OS)용 소프트웨어(SW) 개발자에게 판매이익을 분배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MS는 내년 초 선보일 ‘윈도8’용 앱 장터 ‘윈도스토어’의 매출 일부를 SW 개발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AP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MS는 개발자가 만든 SW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2만5000달러 이상 판매되기만 하면 해당 개발자에게 그 매출의 80%를 줄 예정이다. 현재 애플은 개발자에게 앱으로 발생한 매출의 70%를 준다. MS는 윈도 앱 판매액이 하한 금액에 이르지 못할 경우에는 70%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MS가 모바일 OS시장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 구글과 경쟁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인센티브를 통해 개발자들의 로열티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애플의 성공이 아이튠스와 앱스토어에서 이뤄졌다는 데서 착안했다고 볼 수 있다.

 시티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월터 프리차드 애널리스트는 “MS가 개발자에게 더 수익성이 높은 금전적 조건을 제공하겠다는 건 놀랍지 않다”며 “윈도스토어 매출 보다는 윈도 플랫폼을 확장하는 그 자체에 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앱 개발자에게 매출의 일부를 주더라도 윈도 앱 저변이 넓어지면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라는 계산법이다.

 윈도스토어는 윈도8 OS 기반의 PC, 노트북PC, 스마트패드에서 사용될 앱을 제공하는 인터넷 앱 장터로, MS는 내년 2월 말 윈도8 베타 버전을 출시할 때 윈도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MS는 윈도8 정식판 출시 시점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프리차드 애널리스트는 내년 10월 말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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