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자원의 국내 수출입 및 재활용 현황 통계를 구축하는 금속 물질흐름분석 1차 사업이 연내 완료된다.
지식경제부는 7일 올해 안으로 총 26개 희소금속의 물질흐름분석통계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나머지 35개 광종 통계 구축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지난 2010년부터 산업원료로 활용되는 61개 금속에 대해 천연·재생자원을 포괄한 자원별 핵심정보 DB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해외수입에 전량 의존하고 있는 광물자원의 물질흐름분석·가격·매장량·공급량을 비롯한 산업규모, 자원별 기술개발 동향, 관련업계 현황 등 전방위적 통계를 구축해 금속자원 확보에 있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핵심사업인 물질흐름분석 사업은 국내 산업계에 투입되는 광물자원의 생산·소비·순환·배출 등의 전 과정 흐름을 물리적 단위로 분석하는 기법이다. 그동안 국내 수입 이후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던 금속자원의 생산성, 자원순환율 등이 정량적 지표로 산출된다.
지경부는 올해 초 구리·아연·리튬·코발트·주석 등 총 16개 금속에 대한 물질흐름분석을 완료했다. 연말까지는 백금, 팔라듐 등 백금족 금속 4종과 란탄, 세륨, 이트륨, 네오디뮴 등 희토류 6종에 대한 분석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표 귀금속인 금·은을 물질흐름분석 사업 대상으로 새롭게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물질흐름분석사업은 희소금속을 대상으로 추진한다는 로드맵을 구성했지만 최근 금과 은 가격이 급등하고 민간분야 유통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통계 구축 당위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국가자원관리시스템 분석대상 자원 >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