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일 신당 창당설과 내년 총선에서 강남 출마설을 전면 부인하며 "다른 일에 한눈을 팔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경기도 판교 안철수연구소 사옥에서 열린 안철수연구소의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하기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학교 일과 재단을 설립하는 일만 해도 바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회환원 의사를 밝힌 안철수연구소 주식의 기부 형태에 대해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장학재단이 아닌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마이크로 파이낸스(소액대출)`보다 범위가 큰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안 원장과의 일문일답.
--기부가 정치적 행보라는 시각에 대한 견해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학교 일과 재단을 설립하는 일만 해도 바쁘다. 다른 일에 한눈을 팔 여력이 없다. 신당 창당이라든지 강남 출마설 등 여러가지 설이 많은데 전혀 생각도 없고 조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 정치 관련 질문은 그 정도 답으로 확실하게 말씀드린 것 같다.
--기부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분은.
▲그분들의 계획이 제대로 서고, 그 일을 할 주체가 어느 정도 완성이 되면 참여하는 분들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일부의 고액 기부자뿐만 아니라 일반 서민까지도 참여를 모으고, 그래서 세대가 동참하는 그림을 생각 중이다.
--안철수연구소 주식 지분(37.1%)의 절반인 1천500억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키로 했는데 기부형태는.
▲기부재단을 준비하고 있지만 생각해야 할 점이 굉장히 많다.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장학재단의 형태가 아니라 21세기에 맞는 형태, 즉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 일부에서 말하는 `마이크로 파이낸스(소액대출)`는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일 뿐이다. 현재 마이크로 파이낸스보다 범위가 큰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 지금 현재 공익법인 재단의 형태에 여러 제약이 많다. 전문가들과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형태에 대해 찾아보고 있다. 어떤 일을 하겠다는 부분은 다음 기회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견해는.
▲안철수연구소는 창업 당시부터 이윤보다는 사회공헌을 생각해온 `소셜벤처(사회적 기업)`였다. 사실 안철수연구소가 우리나라 최초의 소셜벤처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선 지 7년째 접어드는데 구성원들과 경영진이 제가 생각한 마음을 간직하며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벅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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