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울트라북 시장을 겨냥해, 크기가 명함의 3분의 1 수준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mSATA(Mini-Serial Advanced Technology Attachment)인터페이스 SSD인 PM830 제품군 양산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군은 크기가 작고 가벼우면서 속도가 빨라, 휴대성과 고성능 특징을 모두 갖춘 울트라북에 적합하다.
PM830은 크기가 50.95x30.00x3.80 mm이고, 무게는 8g에 불과하다. 초고속 SATA 3(6Gbps) 인터페이스의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PM830시리즈는 20나노급 낸드플래시 기반으로 생산되며, 대용량 256GB모델을 포함해 128GB, 64GB 제품과 캐시메모리용 32GB까지 총 4가지로 출시된다. 256GB 제품은 최적 조건에서 연속 읽기속도 500MB/s, 연속 쓰기 속도 260MB/s를 지원한다. 10초대에 부팅이 가능하고, DVD동영상 파일 5개를 1분 정도면 저장할 수 있다. 또, 256비트 암호화알고리즘(AES)을 탑재해 노트북을 분실해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김명호 상무는 “삼성 mSATA SSD 제품은 울트라 노트북을 구현하기 위한 최고 품질의 고성능 제품"이라고 말했다.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울트라북은 올해 2% 수준에서 오는 2015년에는 전체 노트북 시장의 4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