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사회공헌팀 독립 신설...기부 문화 조성

안철수연구소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는 기존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실시하던 사회공헌 업무를 별도의 독립부서인 사회공헌팀을 신설해 대폭 확대 및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우리나라 사회 여러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사회공헌 아카데미(가칭)’를 개설할 계획이다. 기업 경쟁력 가치가 단순히 이윤 창출 이나 산업발전 개념에서 진화해 앞으로는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및 사회적 가치’가 가장 핵심요소라는 점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사회공헌 전문가 육성이 중요하다.

안철수연구소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세대 계층별 지원 활동을 강화 및 신설한다. 기존 청소년 대상 보안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인 보안교실 ‘V스쿨’, 대학생 대상 보안동아리 활동 지원을 강화는 한편 새롭게 어르신 계층 대상 실버 컴퓨터 교실(일명 실버스쿨)을 신설해 실시키로 했다. 이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는 어르신 세대에 대한 배려는 물론 정보 격차 해소를 통한 사회적 재활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기존 국내에서 일반 개인 대상으로 배포하던 무료백신 ‘V3 Lite (V3 라이트)’를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해외 배포 대상 지역은 일본, 중국 등이 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도 일반 개인 대상으로 무료 설치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988년 V3 개발 이래 현재까지 국내 일반 대상으로 무료 배포해 왔던 것이 해외의 일반 개인도 무료백신 V3 Lite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안철수연구소는 기존 1.25 인터넷 대란, 7.7 디도스 대란 등 국가적 사이버 재난 대응을 넘어, 향후에는 악성코드 및 해킹 등 지능화된 국제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차원의 사이버 범죄 대응 공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해외 개도국과의 정보격차 해소 차원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 과 함께 대한민국 IT봉사단, 사랑의 그린PC 등 활동에 V3 백신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경기도청과 함께 국내 정보보호 취약계층 해소를 위한 인터넷정보보호 온누리 캠페인 및 PC 돌보미 사업 활동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안철수연구소는 전직원들이 사회공헌 및 기부 활동에 상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내년부터 전직원들은 자유롭게 각자가 참여하고 싶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택해 연중 자율적으로 활동한 후 연말 우수사원 포상 등을 하는 카페테리아 메뉴식 사회공헌 프로그램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직원 참여 프로그램에는 기존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하는 재활용 물품 지원, 아름다운재단의 기부 참여 등은 물론 IT 보안전문가인 직원들의 특성을 살려 재능기부 활동인 ‘IT프로보노’ 활동에도 새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정보보안 및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으로서 역량과 노하우를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전수시키기 위한 ‘안랩 코어(AhnLab Core)’라는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정례화해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전문가인 직원들의 재능기부 형태이다.

또한 안철수연구소가 축적하고 있는 창의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기부문화 인터넷 플랫폼인 ‘소셜 사이트가드(AhnLab Social SiteGuard)’도 전국민 대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소셜 사이트가드’는 무료 위험사이트 차단 서비스인 `사이트가드(SiteGuard)’`에 기부 시스템을 연계한 인터넷서비스로 국민 누구나 인터넷 상에서 쉽게 나눔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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