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영세)는 특수교육·사회복지·상담 및 치료·재활 분야에서 특성화를 이룬 원격 대학이다. 일반 4년제 대학과 동일한 고등교육기관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2002년 개교 당시 입학생 숫자가 97명에 불과 했지만 지금은 2000명 가까이 선발한다.
대구사이버대가 해마다 주목받는 배경은 산업 발달과 삶의 질 향상에 따라 복지, 상담, 치료 분야에 관심이 점점 높아졌고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중심형 이색학과들의 전문성 때문이다.
특수교육과 사회 분야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광학원의 대구대학교와 인적, 물적 인프라를 공유해 고품질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며 활발한 국제교류로 세계 속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교육수준은 오프라인 대학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다.
언어치료학과는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술치료학과와 놀이치료학과는 학부과정으로는 국내 정규대학 최초로 신설했다. 특히 언어치료, 행동치료, 상담심리학과 등 치료 관련 학과들과 클러스터를 이뤄 시너지를 낸다.
대구사이버대는 12월 1일부터 2012학년도 1학기 학생 모집에 들어간다. 석사과정은 지난 11월 14일부터 모집을 시작했다. 올해는 총 11개 학과에서 신·편입생 3400여명을 선발한다. 신입생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 소지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직장인·주부·실업계 고교 출신·장애인·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은 특별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대구사이버대는 재학생들이 부·복수전공을 이용해 다양한 학문적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들은 재학 중 소정의 과정을 이수해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보육교사, 특수아동지도사, 상담심리사, 미술치료사, 언어치료사, 다문화가정지도사 등 국가 공인 자격증이나 협회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일부 학과에서는 국제자격증 취득 기회를 준다.
이영세 총장은 “사이버대학이라고 해서 학위만 따는 것이 아니라 명사 초청 특강 및 실습, 임상사례, 스터디모임 등 오프라인 강의와 만남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성화 분야라는 공통 관심사로 선후배와 사제 간 형성된 끈끈한 네트워크가 재학생 교육만족도를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대구사이버대는 지난 10월 교과부로부터 휴먼케어대학원(미술상담학과·40명 정원) 설립을 인가 받았다. 휴먼케어대학원 미술상담학과는 진단평가와 미술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술 상담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으로 편성했다.
이영세 총장은 “2012년은 대구사이버대 개교 1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라며 “대학원 설립으로 본교가 명실공히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에게 보다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