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디즈니 영화 본다

 유튜브에서 ‘트랜스포머’나 ‘캐리비언의 해적’ ‘슈렉’을 볼 날이 머지않았다. 유튜브는 월트디즈니와 콘텐츠 제휴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 계약으로 유튜브 이용자는 디즈니와 디즈니-픽사,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최신 개봉작도 포함한다. 48시간 동안 보는 가격은 3.99달러다. 구글TV로도 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영화는 이미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수백편의 작품이 추가될 것이라고 유튜브는 설명했다. 일부 영화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이용 가능 지역은 아직 미국과 캐나다에 한정된다.

 유튜브 영화·TV 마케팅 매니저 민제 올메스는 “영화의 막후이야기나 인터뷰 등이 포함된 위대한 디즈니 고전과 신작들이 곧 제공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유튜브는 앞서 소니와 유니버설픽처스, 워너브라더스와도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과 아마존, 넷플릭스가 장악하고 있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행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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