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기업들이 소비자 접점인 홈페이지를 대폭 개편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다양한 상품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지역 업소 홍보를 원활하게 하는 한편, 기존 지역 요식업·서비스업뿐 아니라 공산품 판매 확대를 꾀한다. 홈페이지 가독성을 높여 소비자들이 다양한 쇼핑정보를 보다 쉽게 발견해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다루는 딜이 늘면서, 소셜커머스 참여업체의 노출도를 높여 업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도 있다.
위메이프크라이스(대표 허민)은 사용자 정보 접근성과 쇼핑 편의성, 참여업체의 홍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이트를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판매되는 ‘딜’을 순서대로 모두 나열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오늘의 추천상품’ ‘실시간 인기상품’ 등 소비자 선택에 도움되는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카테고리도 지역이나 쇼핑, 여행 등으로 정리했다. ‘지역’ 카테고리를 더 세분화해 지역별 상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이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스토어박스’를 신설했다. 상품을 위메프에서 확인하고 해당 링크로 직접 이동해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11번가 등 대형 오픈마켓은 물론이고 K2, 1300K, 옥동자몰 등 중소형 커머스도 함께 입점했다. 페이스북 연계 서비스 ‘소셜바’를 통해 스토어박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유진 마케팅실장은 “소비자와 협력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쿠팡(대표 김범석)도 가독성 제고와 쇼핑 편리성 향상을 위해 메인화면을 개편했다. 편리하고 빠르게 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섹션을 세분화하고 내비게이션 창 바로 아래 딜 이미지를 함께 제공해 가독성을 높였다.
기존엔 지역이나 쇼핑, 여행·공연 등 큰 테마 아래 모든 딜 정보를 한 페이지에 제공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각 테마를 섹션별로 분리하고 해당 딜 정보만 제공,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만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범석 대표는 “이번 개편은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발견’하는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