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KB국민은행(행장 민병덕)은 21일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최초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픈뱅킹은 인터넷 브라우저나 운용체계(OS)에 관계 없이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픈뱅킹이 적용되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외에도 애플 매킨토시, 리눅스 등 다양한 OS와 각종 스마트폰·스마트패드에서도 PC와 동일한 환경에서 인터넷뱅킹을 쓸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은행은 제한적인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스마트기기에서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안드로이드 OS 지원기기일 경우 KB국민은행 모바일홈페이지(m.kbstar.com)에서 전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 아이폰·아이패드는 애플 검수가 완료되는 즉시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 전면 시행에 맞춰 사용자환경(UI)을 개선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스마트 금융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