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뷰]삼성전자 `슬레이트PC 시리즈7` ④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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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화면 전환 속도에 감춰진 비밀

 스마트패드를 무작정 얇고 가볍게만 만들 수는 없다. 너무 얇아도 제품 내부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다른 부품에 영향을 주는 탓에 오작동이나 발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두껍게만 만들 수도 없다.

 슬레이트7은 터치스크린과 전자 펜 등 다양한 입력을 지원한다. 손가락을 눌러 입력할 수도 있다. 자칫 잘못 만들면 엉뚱한 곳을 누른 것으로 인식하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두께를 줄이기 위해 내부 전자파를 막는 차단막을 덧입히고 수차례에 걸쳐 적절한 두께를 찾는데 시행착오를 거듭했다고 한다. 12.9㎜에 숨겨진 비밀이다.

 두 번째 비밀은 가로세로 화면 전환 시간이다. 슬레이트7 화면을 가로세로 회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초가량이다. 다른 윈도 계열보다는 빠르지만 안드로이드 쪽보다는 늦다. 여기엔 비밀이 있다. 삼성전자는 오히려 회전 속도를 늘리기 위해 인텔과 긴밀한 협력을 했다고 한다.

 왜 하필 3초일까. 슬레이트7에 쓰인 화면 감지 센서는 오작동 우려가 있을 정도로 민감하다. 잠시 화면을 돌려도 곧바로 화면이 회전하면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3초간 여유를 두고 회전하게 만들었다는 게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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