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기계부품소재기술지원센터는 부산 지역 전략산업인 기계부품 소재산업 인프라 구축과 중소기업 기술 혁신 지원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됐다.
기계부품소재기술지원센터(센터장 이승갑·이하 기계센터)는 설립 이후 약 185억원 규모 설계기술 지원과 신뢰성 평가·냉동공조 시험인증 장비(28종 46대)를 구축했다. 이를 활용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기술개발 지원 분야에서 3차원 측정·검증·역설계, 시제품 제작, 신뢰성 평가 및 냉동공조 시험인증에 필요한 최고 성능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누계로 3000여개사, 2만6000여건(2011년도는 10월 말 현재 730개사 4874건)의 기업 기술지원 실적을 거뒀다.
설계기술 지원 분야는 제품 정밀측정, 3D 모델링, 선행해석 및 시뮬레이션(가상화 현실), 시제품 제작으로 이어지는 최적화된 원스톱 설계지원이 특징이다. 제작상의 문제를 사전에 해결해 품질을 높이고, 시제품 제작 과정을 최소화해 제품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준다.
중장비용 메인컨트롤밸브(MCU) 국산화는 이 같은 원스톱 지원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
기존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면 7개월이 필요했다. 해당기업은 기계센터의 설계지원 장비를 이용해 기존 제품 분석 및 해석이 가능한 3D 모델링과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2D 도면을 2개월 만에 확보했다. 이 업체는 국산화에 이어 중국으로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최근에는 설계기술 지원을 지역 중소기업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계센터는 지난 6월 ‘2010 세계 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KOLAS 단체부문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10년 부산광역시 출자기관 성과분석 모니터링 종합평가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승갑 센터장은 “측정지원, 인증지원, R&D지원, 창업지원 4트랙 비즈니스로 사업을 구분해 자립경영의 기반으로 삼겠다”며 “향후 전국 최고의 특화 전문기업 지원센터로 자리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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