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原乳) 가격 인상의 여파로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 제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
매일유업은 14일 `카페라떼` 제품군의 가격을 8%대로 올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소매가격은 지난주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조정됐고 대형 마트에서 팔리는 제품 가격도 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같은 커피 제품인 `바리스타` 제품은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고 매일유업은 덧붙였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제품에서 우유가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달해 우윳값 인상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큰 데다 커피 값도 2년간 200% 이상 올라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낙농가는 8월16일부터 유업체에 납품하는 원유 가격을 ℓ당 138원 인상했다.
그 여파로 이달 초부터 서울우유 등의 흰 우유부터 시작해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한국야쿠르트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등 유제품으로 우유를 쓰는 제품의 가격이 연쇄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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