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주민 10명 중 4명이 수도권 쇼핑 원정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이외 거주자 510명을 대상으로 ‘지방주민의 수도권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41.4%가 지난 1년 간 수도권 소비지출이나 소비목적 송금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소비분야는 복수응답으로 의류·패션(54%)이 가장 컸다. 이어 문화·레저(26.5%), 외식·숙박(19%), 건강·의료(18%), 교육(14.2%) 등 순이었다. 연령대는 20대(52%), 지역은 호남권(55%)이 가장 높았다. 월 수입은 500만원 이상(77%)이 많았다. 수도권 소비횟수는 매월 1회(30.3%)가 가장 많았다.
대한상의는 “정보화와 생활패턴 변화로 소비자요구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지방 소비여건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예전과 비슷하다”며 “가격보다 질을 중시하는 고급쇼핑, 문화생활, 교육·의료분야에서 지방주민의 수도권 소비지출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