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휴대폰 가입 열기가 급속히 냉각됐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에어텔과 보다폰, 타타 등 주요 휴대폰 업체 가입자 수 증가가 월 100만건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300만건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떨어진 수치다.
8월 말 기준 인도 휴대폰 가입자 수는 8억 6570만명이다. 2009년과 2010년 요금 인하 덕분에 가입자가 급증, 세계 1위 중국(9월 말 기준 9억 5230만명)을 맹추격했지만 올해 들어 증가세가 주춤해 차이가 더 이상 좁혀지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는 인도 휴대폰 가입자 증가 둔화 이유를 이동통신사의 무리한 고객 유치전 열기가 식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인도 전기통신규제청(TRAI)이 올해 들어 실제로 사용하는 휴대폰 통계를 발표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억지 가입이 줄었다.
인도 휴대폰 업체들은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아직 보급이 더딘 농촌 지역을 공략할 방침이다. 음성 통화 외에 데이터 서비스 상품도 다양하게 발굴, 고객 1인당 요금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