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구글TV가 내년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블룸버그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프로젝트와 관련 있는 두 명의 관계자로부터 들었다며 구글과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에 구글TV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인터넷 기능이 통합된 TV를 개발하면서 구글 TV용 소프트웨어 협력사들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소니가 TV를, 로지텍이 셋톱박스를 제조해 구글TV에 협력해 왔지만 최근 로지텍은 구글TV의 저조한 판매 실적에 셋톱박스 사업 철수를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2위의 TV제조사인 LG전자가 구글TV에 협력함으로써 로지텍 철수를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은 지난달 리디자인된 구글TV 서비스를 선보였다. 새로운 구글TV 서비스는 인터페이스를 더욱 단순화시켰다. 또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TV용 앱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플랫폼을 개방했다. 구글TV에서 유투브 동영상도 더욱 쉽게 볼 수 있다.
삼성전자도 구글TV 제품 개발을 위해 구글과 논의하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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