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명소의 신생아작명 및 개명 이름 짓기, 시공간작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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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명소에서 아기 이름 짓기나 개명 이름 짓기의 방법이 다 같을까? 각 업소마다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이름을 짓는데, 큰 틀에서는 어느 정도 그 흐름이 같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그 적용하는 범위와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

일반 작명소에서는 이름을 짓는 데 있어서 출생일시만 보고 여기에서 오행(五行)을 추출하여 이름을 짓는다. 즉, 오행에서 화(火)가 부족하면 화성(火性)의 글자로, 수(水)가 부족하면 수성(水性)의 글자를 보충해서 이름을 짓는 것이다. 그러나, 오행에서 어느 한 개가 부족하다고 해서 그 성질의 글자를 꼭 넣는 것은 아니다.

출생한 일시(日時)만 보고 작명을 하는 경우가 보통인데, 이는 `시간`이라고 하는 직선에서 한 점을 찾아 이름을 짓는 방식이므로 시간(시각) 위주 작명법에 해당한다. 즉, 한 직선에서의 해당 점(點)을 찾아 짓는 방식인 셈이다.

작명사이트 ‘이름사랑‘을 운영하고, 방송과 신문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배우리 원장은 "단순히 `시간`만 적용해 이름짓는 이러한 작명 방법으로는 아기 사주의 보완을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시공간 개념을 도입한 작명법으로 정성껏 이름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시공간 개념이란 시간, 공간을 함께 적용하는 방식이다. 즉, 시(時)와 공(空)을 각각 종선과 횡선으로 하여 가로세로로 얽으면 열십(+)자형의 도형이 되는데, 그 두 선이 만나는 곳의 점(중점)을 정확히 찾아 짓는 방식이다. 그 점이야말로 이름짓기의 핵인데, 그 핵을 찾아 짓는 것이 바로 `시공간 작명`이다.

배 원장은 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출생 일시에만 사주를 따져 이름을 짓는 것은 단지 `시간` 적용일 뿐이다. 이름을 지을 때는 이와 함께 `장소`, 즉 태어난 곳도 고려하는 `공간` 적용도 해야 한다. 사람마다 출생한 장소가 제각각인데 `장소`를 무시하고 `시간`만 적용하면 사주를 적당히 매기는 꼴이 되고, 이에 근거한 작명에서 태양시의 오차로 인해 간혹 오류가 발생한다. 우리가 누구를 만나고자 할 때 약속 장소를 말하지 않고 시간만 말한다면 어떻게 서로 만날 수가 있는가? 따라서 이름짓기에 있어서도 `언제(시간) 어디서(공간)`라는 전제가 꼭 필요하다."

같은 시에 태어났다고 해도 우리나라 동쪽인 강릉에서 태어난 아기와 서쪽인 연평도에서 태어난 아기를 똑같은 사주를 매겨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이치에 안 맞아도 한참 안 맞는다는 것이 배 원장의 주장이다. 즉, 같은 시라 해도 서로 거리가 다른 곳에서는 태양의 위치가 다른 점을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단 1초만 달라도 사주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 점을 생각해서, 작명에서는 태어난 날짜와 시각 외에 `장소`의 의미가 시간과 마찬가지로 그만큼 크다며 배 원장은 시공간 작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하루의 시간을 무조건 2시간씩 잘라 자(子), 축(丑), 인(寅), 묘(卯)..의 지지(地支)를 매기는 요즘의 방식도 사실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옛날에는 여름에는 여름대로, 겨울에는 겨울대로 해의 위치를 따져 밤낮을 정확히 구분, 12지지(地支)를 매겼는데, 이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보다 고차원적인 이름사랑(www.namelove.co.kr)의 시공간 개념 작명법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요즘 작명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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