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하이닉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운영위원회가 확정한 최저매각 기준 가격(MRP) 이상을 써낸 SK텔레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채권단은 지난 10일 SK텔레콤이 단독 입찰하면서 제출한 자금조달계획 및 증빙서류를 검토해 이 같이 결정했다.
하이닉스 이사회는 예정대로 오는 14일 신주발행 결의를 거쳐 신주발행 가격을 확정한다. 이후 SK텔레콤은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4주간 상세 실사와 가격조정을 진행한다. 외환은행 측은 “국내외 기업결합 신고 기간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매각 작업이 끝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