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하고 반나절.
SK텔레콤이 하이닉스 매각 본입찰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검찰이 SK그룹 계열사 압수수색에 나선 8일부터 하이닉스 인수 참여 재검토가 본입찰 참여 마감 시간을 30여분 남겨두고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했다. 8일 불참으로 무게가 쏠리다가 다음날 최태원 회장이 인수 추진 강행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추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본입찰 당일 SK텔레콤 이사진들의 반대 의견이 막판까지 발목을 잡았다.
우여곡절 끝에 본입찰 참여로 하이닉스 매각은 계속 이어졌으나 최종 확정까지는 넘어야할 고개가 아직까지 험하다. SK텔레콤의 정밀 실사가 3주가량 진행되는데다가 막판 가격 협상 과정이 남아있다. 10년에 걸친 하이닉스 매각은 이제 마지막 고비에 접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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